정기검사 비용은 한국교통안전공단(TS) 검사소 기준으로 경형 1만7000원, 소형 2만3000원, 중형 2만6500원, 대형 2만9000원입니다. 부가세가 들어간 금액입니다. 민간 검사소는 이 금액을 따르지 않고 곳마다 수수료를 정하기 때문에, 같은 차라도 어디서 받느냐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검사를 언제 받아야 하는지, 늦으면 과태료가 얼마인지는 정기검사 기간과 과태료 글에서 다뤘습니다. 이 글은 검사소 계산대 앞에서 얼마를 내게 되는지만 봅니다.

공단 기준 자동차 검사 수수료는 얼마인가요

TS가 공개한 수수료표에서 정기검사와 종합검사만 옮기면 이렇습니다.

검사 종류경형소형중형대형
정기검사17,000원23,000원26,500원29,000원
종합검사(부하)48,000원54,000원56,000원65,000원
종합검사(무부하)34,000원39,000원45,000원49,000원
종합검사(배출면제)15,000원20,000원24,000원26,000원

출처: TS한국교통안전공단 수수료 안내

경형, 소형 같은 구분은 차의 규모에 따라 정해집니다. 내 차가 어디에 들어가는지는 예약하실 때 검사소에 같이 물어보시면 됩니다.

정기검사와 종합검사는 뭐가 다른가요

종합검사는 정기검사 항목에 배출가스 검사가 더해진 검사입니다. 배출가스 정밀검사 시행 지역에 등록된 차량은 정기검사 대신 종합검사를 받는데, 그래서 같은 차종이어도 수수료가 두 배 넘게 차이 날 수 있습니다. 소형 기준으로 정기검사는 2만3000원이고 종합검사 부하 방식은 5만4000원입니다. 내 차가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는 TS 사이버검사소나 검사소에 문의하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를 받기 위해 차량 아래를 점검하는 정비사

민간 검사소는 얼마나 다른가요

전국 검사소 대부분은 민간 지정정비사업자입니다. 정부24 안내에는 민간 지정사업자의 검사 수수료와 재검사 수수료가 자율화되어 있다고 나와 있고, TS도 지정정비사업자는 공단 금액과 다를 수 있다고 밝힙니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비싸고 싼지는 공식 자료에 없어서 이 글에서도 숫자를 적지 않습니다. 가까운 검사소 두세 곳에 전화로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선택 기준은 가격만이 아닙니다. 정부24 안내에 따르면 민간검사소는 공단 검사소 예약제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평일에 시간 내기 어려운 분은 이 점이 더 크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검사 수수료를 할인받는 방법은 있나요

예전에는 사이버검사소로 예약하면 1200원이 깎였지만 2020년 7월 1일부터 없어졌습니다. 지금 남아 있는 것은 감면 제도입니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가정, 공단 지원 대상자가 정기검사와 종합검사에서 정상 수수료의 일정 비율을 감면받습니다. 감면 비율은 대상별로 다르니 TS 안내에서 본인에게 해당하는 항목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정부24 안내에 따르면 수검 후 60일 이내에 감면 대상 여부가 전산으로 조회되면 감면액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감면은 공단 검사소에서 받는 것을 기준으로 한 제도입니다. 민간 검사소에서도 해 주는지는 곳마다 다르니, 접수 전에 물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불합격하면 비용이 또 드나요

재검사 기간 안에 다시 받으시면 공단 검사소에서는 재검사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민간 검사소는 재검사 수수료도 자율이라, 불합격 판정을 받을 때 재검사 비용이 있는지 물어보시면 좋습니다. 재검사 기간은 검사소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을 때 같이 확인하시면 됩니다. 정비 비용은 검사 수수료와 별개로 수리하는 곳에서 따로 받습니다.

검사받으러 갈 때 챙길 것

정부24 안내 기준으로 자동차등록증과, 검사받는 날까지 유효한 책임보험 가입증명서가 필요하고 신청서는 따로 없습니다. 검사는 유효기간 만료일 90일 전부터 만료일 후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험 만기가 검사일보다 먼저 끝나지 않는지 한 번 보고 가시면 헛걸음을 막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에 TS 수수료 안내나 가려는 검사소에서 현재 금액을 한 번 더 확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