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가 엔진룸을 열고 냉각수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

냉각수 교체 주기, '평생 무교환'이라는 말은 신차일 때만 맞습니다

계기판에는 냉각수 경고등이 따로 없다시피 해서 냉각수는 갈아야 하는지조차 잊고 지내기 쉽습니다. 그런데 정비소에서 “냉각수도 오래됐네요"라는 말을 들으면 순간 당황하실 겁니다. 신차 출고 때 채워주는 부동액이 ‘반영구’라거나 ‘평생 무교환’이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어본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말,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습니다. ‘평생 무교환’은 최초 한 번에만 적용됩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공식 저널에 따르면 냉각수의 최초 교체 시기는 20만km 또는 10년입니다. 신차에 채워지는 장수명 부동액(LLC)은 불순물이 거의 없는 상태로 주입되기 때문에 이렇게 긴 주기를 버팁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최초 교체 이후부터는 4만km나 2년마다 다시 갈아줘야 합니다. ‘평생 무교환’이라는 말은 최초 20만km 구간에만 해당하고 그 뒤로는 다른 소모품과 똑같이 정기 교체가 필요한 셈입니다. 엔진오일 교환주기나 미션오일 교환주기에서 다룬 ‘무교환’ 표기와 같은 함정입니다. ...

2026년 9월 23일 · 3 분 · Importants Studio
정비사가 자동차 바퀴를 분리하고 브레이크 패드 마모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

브레이크 패드 교환주기, '삐익' 소리 나기 전에 확인하는 방법

주행 중에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끼익” 하는 금속음이 났던 적 있으실 겁니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며칠 더 타신 분도 많으실 텐데, 사실 그 소리는 우연히 나는 게 아니라 패드 자체에 심어둔 경고 장치입니다. 몇 mm부터, 몇 km부터 갈아야 하는지 정비소마다 말이 조금씩 다르게 들리는 이유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그 소리는 일부러 나게 만든 경고입니다 브레이크 패드 아래쪽에는 ‘인디케이터’라 불리는 작은 금속 돌기가 붙어 있습니다. 패드의 마찰재가 다 닳으면 이 돌기가 브레이크 디스크에 직접 닿으면서 긁히는 소리를 냅니다. 엔카 매거진은 이 소리를 “패드의 절규"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운전자에게 현재 상태를 알리려고 제조 단계에서 설계해 넣은 부품이 내는 소리입니다. 그냥 잡음이 아니라 정비소를 찾아가라는 신호입니다. ...

2026년 9월 17일 · 2 분 · Importants Studio
정비사가 차량 하부에서 자동변속기 오일을 점검하는 모습

미션오일 교환주기, 매뉴얼엔 '무교환'인데 정비소는 왜 갈자고 할까요

정비소에서 “미션오일도 한번 봐야겠네요"라는 말을 들으면 덜컥 겁이 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차량 매뉴얼을 펼쳐보면 자동변속기 오일은 점검도 교환도 필요 없는 품목으로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쪽은 갈아야 한다고 하고 한쪽은 아예 손댈 필요가 없다고 하니, 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 헷갈리실 겁니다. 매뉴얼의 ‘무점검·무교환’은 영구 무교환이 아닙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공식 저널에 따르면 자동변속기 오일은 가혹 조건에서 10만km마다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고 안내합니다. 모터그래프코리아도 같은 수치를 확인해 줍니다. 최근 차량은 변속기 오일을 점검하는 딥스틱조차 없애고 밀봉해 두어, 무교환·무점검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래도 가혹 조건에서 주행한다면 10만km마다 교체하면 된다는 내용입니다. ...

2026년 9월 16일 · 2 분 · Importants Studio
타이어 트레드 마모한계 표시를 가까이서 찍은 사진

타이어 마모한계선, 법정 기준은 1.6mm인데 왜 3mm에서 바꾸라고 할까요

신호 대기 중에 옆 차 타이어를 유심히 본 적은 별로 없으실 겁니다. 정작 타이어 옆면에는 언제 바꿔야 하는지 답이 이미 적혀 있는데도 그렇습니다. 작은 삼각형 표시를 따라가면 나오는 마모한계선 이야기입니다. 법정 기준은 1.6mm, 그런데 권장 교체 시점은 다릅니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은 타이어 트레드 깊이가 1.6mm 밑으로 내려가면 안 된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가 바로 타이어 옆면 삼각 표시가 가리키는 마모한계 표시(트레드웨어인디케이터)의 높이입니다. 정기검사에서도 이 기준 아래로 내려간 타이어는 부적합 판정을 받습니다. ...

2026년 9월 7일 · 2 분 · Importants Studio
정비사가 차량 엔진오일 딥스틱을 확인하는 모습

엔진오일 교환주기 5000km, 정말 지켜야 할까요? 실험으로 확인합니다

정비소에 갔더니 “주행거리 보니 이번엔 오일 가셔야겠네요"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대부분 5,000km 언저리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그런데 막상 차량 매뉴얼을 펼쳐보면 15,000km라고 적혀 있어서 어리둥절해지실 수 있습니다. 둘 다 틀린 숫자는 아닌데, 왜 세 배 가까이 차이가 날까요. 정비소 5,000km와 제조사 매뉴얼은 기준 자체가 다릅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공식 저널에 따르면 일반 조건에서는 15,000km 또는 12개월마다 오일 필터와 함께 교환하기를 권장합니다. 짧은 거리를 자주 반복해서 달리거나 혹한기·혹서기 운행이 많은 가혹 조건에서는 7,500km 또는 6개월로 앞당깁니다. 여기에 오일 종류까지 더해지면 폭이 더 벌어집니다. ...

2026년 9월 6일 · 2 분 · Importants Studio
차량 트렁크에 놓인 빨간색 소화기

차량용 소화기 비치 의무화, 중고차 사면 신차 아니어도 해당됩니다

5인승 승용차를 새로 뽑지 않았어도 소화기를 갖춰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024년 12월 1일부터 5인승 이상 승용자동차에도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됐는데, 여기서 기준이 되는 건 차의 연식이 아니라 등록 시점입니다. 신차든 오래된 중고차든 이 날짜 이후에 소유권이 이전등록되면 똑같이 대상이 됩니다. 지금 타는 차를 계속 몰고 있을 뿐이라면 상관없지만, 최근에 중고차를 샀다면 얘기가 다릅니다. 내 차가 대상인지부터 확인합니다 정부 정책브리핑과 법제처 생활법령정보에 정리된 기준은 같습니다. 원래 7인승 이상 승용차와 승합차, 화물차에만 있던 소화기 비치 의무가 소방시설법 개정으로 5인승 이상 모든 승용차로 넓어졌습니다. ...

2026년 9월 5일 · 2 분 · Importants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