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계기판에 켜진 경고등

엔진경고등 주황색과 깜빡임, 계속 주행해도 될까

엔진경고등이 켜지면 일단 가슴이 철렁합니다. 계속 몰아도 되는지, 지금 세워야 하는지 판단이 안 서기 때문입니다. 현대차와 기아 취급설명서에서 이 경고등을 어떻게 안내하는지 찾아봤고, 색깔과 점등 방식에 따라 무엇이 달라지는지 정리했습니다. 엔진경고등 주황색은 센서나 장치 이상 신호입니다 경고등 색은 차종에 따라 설명서 표기가 다릅니다. 현대 상용차 설명서는 엔진 경고등을 호박색으로 적고, 승용차인 투싼 설명서에는 색상 표기가 따로 없습니다. 호박색은 주황빛이 도는 노랑이니, 검색창에 적으시는 주황색이나 노란색 엔진 모양 경고등이 바로 이것입니다. 설명서는 엔진의 정상적인 작동을 제어하는 부품에 이상이 있을 때 켜진다고 설명하고, 구체적으로는 각종 센서나 액추에이터(작동 장치)가 대상입니다. 현대차 경고등 및 표시등 안내에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

2026년 10월 15일 · 4 분 · Importants Studio
비 오는 날 앞유리의 와이퍼

자동차 와이퍼 교체 주기, 줄무늬와 소음이 먼저입니다

와이퍼는 6개월에서 1년마다 갈아야 한다는 말을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기아가 공개한 사용설명서의 와이퍼 항목을 열어 보면 개월 수도 주행거리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대신 어떤 증상이 보이면 점검받으라는 목록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업계가 말하는 기간과 제조사 설명서가 말하는 기준이 어떻게 다른지, 교체 전에 해 볼 일은 무엇인지 정리했습니다. 자동차 와이퍼 교체 주기, 누가 몇 개월이라고 하나 정비 업계 쪽 안내는 대체로 6개월~1년입니다. 와이퍼를 만드는 로버트보쉬코리아가 자사 플랫 와이퍼 출시 보도자료에서 “일반적으로 와이퍼는 6개월마다 정기 점검 후 6개월~1년 사이에 한 번씩 교체해 주는 것이 가장 좋으며"라고 적었습니다. 반면 제조사 사용설명서는 기간 대신 증상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

2026년 10월 14일 · 3 분 · Importants Studio
자동차 대시보드의 송풍구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 주기, 제조사는 1만5천km 정비업체는 더 짧게 봅니다

히터를 처음 켰는데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바람 세기가 약해졌다면 에어컨 필터부터 보셔야 합니다. 여름 내내 에어컨을 돌린 필터에는 먼지와 습기가 그대로 남아 있고, 겨울에는 그 필터를 거친 바람이 얼굴로 올라옵니다. 언제 갈고, 어디에 있고, 어느 방향으로 끼우는지 순서대로 적었습니다. 제조사 기준과 정비업체 기준이 두 배 넘게 다릅니다 먼저 제조사 기준입니다. 현대 아이오닉5 취급설명서는 공조장치용 에어필터를 매 1만5천km 주행할 때마다 교체하라고 적습니다. 투싼 취급설명서는 12개월마다로 적혀 있습니다. 기아 사용설명서는 정비 일정표를 따르라고만 하고 숫자를 따로 적지 않습니다. ...

2026년 10월 7일 · 2 분 · Importants Studio
자동차 앞유리에 워셔액이 분사되는 모습

워셔액 넣는 법, 겨울에는 물 대신 어는점 낮은 겨울용을 채워야 합니다

계기판에 워셔액을 보충하라는 문구가 떴는데 그냥 두고 계신 분이 꽤 있습니다. 여름에는 급하지 않지만 겨울에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앞유리가 뿌옇게 더러워졌는데 분사가 안 되면 시야가 바로 막히기 때문입니다. 넣는 방법과 겨울에 꼭 지킬 점을 정리했습니다. 워셔액 넣는 법은 본네트를 열고 보조 탱크 캡을 여는 것이 전부입니다 현대자동차 온라인 사용설명서의 보충 순서는 두 단계입니다. 후드를 열고 워셔액 보조 탱크 캡을 연 뒤, 워셔액을 채우고 캡을 다시 닫습니다. 같은 설명서에서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으니 화염이나 불꽃을 멀리하라고도 안내합니다. 시동을 끈 상태에서 하시면 됩니다. ...

2026년 10월 3일 · 3 분 · Importants Studio
정비사가 자동차 배터리 단자에 전압 측정기를 대고 점검하는 모습

자동차 배터리 교체 시기, 경고등만 믿고 기다리면 늦습니다

아침에 시동을 걸었는데 평소보다 한 박자 늦게, 힘겹게 걸린 적 있으실 겁니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계기판을 봐도 배터리 경고등은 안 켜져 있습니다. 그래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며칠 뒤 주차장에서 완전히 방전돼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배터리는 계기판이 미리 알려주지 않는 몇 안 되는 소모품이라 스스로 시기를 챙겨야 합니다. 배터리 경고등은 노후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계기판의 배터리 모양 경고등을 보고 “저게 켜지면 갈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다른 신호입니다. 이 경고등은 발전기(알터네이터)나 배선 같은 충전 계통에 이상이 생겨 배터리가 제대로 충전되지 않을 때 켜지는 것이지, 배터리 자체가 노후해서 수명이 다해간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래서 배터리가 조금씩 힘을 잃어가는 동안에는 경고등이 계속 꺼져 있다가 어느 추운 아침 갑자기 시동이 안 걸리는 식으로 문제가 드러납니다.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처럼 정해진 기준에 따라 자동으로 켜지는 경고등과 달리, 배터리는 운전자가 직접 사용 기간과 증상을 챙겨야 하는 셈입니다. ...

2026년 9월 27일 · 3 분 · Importants Studio
정비사가 엔진룸을 열고 냉각수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

냉각수 교체 주기, '평생 무교환'이라는 말은 신차일 때만 맞습니다

계기판에는 냉각수 경고등이 따로 없다시피 해서 냉각수는 갈아야 하는지조차 잊고 지내기 쉽습니다. 그런데 정비소에서 “냉각수도 오래됐네요"라는 말을 들으면 순간 당황하실 겁니다. 신차 출고 때 채워주는 부동액이 ‘반영구’라거나 ‘평생 무교환’이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어본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말,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습니다. ‘평생 무교환’은 최초 한 번에만 적용됩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공식 저널에 따르면 냉각수의 최초 교체 시기는 20만km 또는 10년입니다. 신차에 채워지는 장수명 부동액(LLC)은 불순물이 거의 없는 상태로 주입되기 때문에 이렇게 긴 주기를 버팁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최초 교체 이후부터는 4만km나 2년마다 다시 갈아줘야 합니다. ‘평생 무교환’이라는 말은 최초 20만km 구간에만 해당하고 그 뒤로는 다른 소모품과 똑같이 정기 교체가 필요한 셈입니다. 엔진오일 교환주기나 미션오일 교환주기에서 다룬 ‘무교환’ 표기와 같은 함정입니다. ...

2026년 9월 23일 · 3 분 · Importants Studio
정비사가 자동차 바퀴를 분리하고 브레이크 패드 마모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

브레이크 패드 교환주기, '삐익' 소리 나기 전에 확인하는 방법

주행 중에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끼익” 하는 금속음이 났던 적 있으실 겁니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며칠 더 타신 분도 많으실 텐데, 사실 그 소리는 우연히 나는 게 아니라 패드 자체에 심어둔 경고 장치입니다. 몇 mm부터, 몇 km부터 갈아야 하는지 정비소마다 말이 조금씩 다르게 들리는 이유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그 소리는 일부러 나게 만든 경고입니다 브레이크 패드 아래쪽에는 ‘인디케이터’라 불리는 작은 금속 돌기가 붙어 있습니다. 패드의 마찰재가 다 닳으면 이 돌기가 브레이크 디스크에 직접 닿으면서 긁히는 소리를 냅니다. 엔카 매거진은 이 소리를 “패드의 절규"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운전자에게 현재 상태를 알리려고 제조 단계에서 설계해 넣은 부품이 내는 소리입니다. 그냥 잡음이 아니라 정비소를 찾아가라는 신호입니다. ...

2026년 9월 17일 · 2 분 · Importants Studio
정비사가 차량 하부에서 자동변속기 오일을 점검하는 모습

미션오일 교환주기, 매뉴얼엔 '무교환'인데 정비소는 왜 갈자고 할까요

정비소에서 “미션오일도 한번 봐야겠네요"라는 말을 들으면 덜컥 겁이 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차량 매뉴얼을 펼쳐보면 자동변속기 오일은 점검도 교환도 필요 없는 품목으로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쪽은 갈아야 한다고 하고 한쪽은 아예 손댈 필요가 없다고 하니, 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 헷갈리실 겁니다. 매뉴얼의 ‘무점검·무교환’은 영구 무교환이 아닙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공식 저널에 따르면 자동변속기 오일은 가혹 조건에서 10만km마다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고 안내합니다. 모터그래프코리아도 같은 수치를 확인해 줍니다. 최근 차량은 변속기 오일을 점검하는 딥스틱조차 없애고 밀봉해 두어, 무교환·무점검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래도 가혹 조건에서 주행한다면 10만km마다 교체하면 된다는 내용입니다. ...

2026년 9월 16일 · 2 분 · Importants Studio
정비사가 차량 엔진오일 딥스틱을 확인하는 모습

엔진오일 교환주기 5000km, 정말 지켜야 할까요? 실험으로 확인합니다

정비소에 갔더니 “주행거리 보니 이번엔 오일 가셔야겠네요"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대부분 5,000km 언저리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그런데 막상 차량 매뉴얼을 펼쳐보면 15,000km라고 적혀 있어서 어리둥절해지실 수 있습니다. 둘 다 틀린 숫자는 아닌데, 왜 세 배 가까이 차이가 날까요. 정비소 5,000km와 제조사 매뉴얼은 기준 자체가 다릅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공식 저널에 따르면 일반 조건에서는 15,000km 또는 12개월마다 오일 필터와 함께 교환하기를 권장합니다. 짧은 거리를 자주 반복해서 달리거나 혹한기·혹서기 운행이 많은 가혹 조건에서는 7,500km 또는 6개월로 앞당깁니다. 여기에 오일 종류까지 더해지면 폭이 더 벌어집니다. ...

2026년 9월 6일 · 2 분 · Importants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