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알아보다가 “보조금 예산이 벌써 떨어졌다"는 얘기를 듣고 미뤄둔 분이 있다면 지금 다시 움직여도 됩니다. 서울시가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2026년 하반기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사업을 추가 공고했습니다. 9월 17일부터 접수가 새로 시작됩니다.

언제부터, 얼마나 받는지부터 확인하세요

접수는 차종별로 시작일이 다릅니다.

차종접수 기간물량
전기승용차9월 17일(목) 10:00 ~ 11월 30일(월) 18:003,768대(일반 3,015 + 우선순위 753)
전기화물차9월 18일(금) 10:00 ~ 11월 30일(월) 18:00900대(일반 765 + 택배 45 + 우선순위 90)
전기승합차9월 18일(금) 10:00 ~ 11월 30일(월) 18:00102대(개인 100 + 어린이통학버스 2)

이 물량과 기간은 서울시에 배정된 몫입니다. 신청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에서 합니다. 다만 실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차종·트림마다 다르고 지자체별 지방비 보조금도 제각각입니다. 계약 전에 반드시 사이트에서 차종별·지역별 금액을 직접 조회해 보셔야 합니다.

접수만 됐다고 순서가 정해지는 게 아닙니다

여기서 헷갈리는 분이 많은데, 보조금은 접수 순서가 아니라 출고·등록 순서로 지급됩니다. 그러니까 9월 17일에 신청 버튼을 가장 먼저 눌러도 실제 차량 출고가 늦어지면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 인기 모델은 계약하고 출고까지 몇 달씩 걸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계약 전에 출고 가능 시점부터 딜러에게 확인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예산이 물량보다 먼저 바닥나면 접수 기간(11월 30일)이 남아 있어도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 대상이면 좀 더 여유가 있습니다

일반 물량과 별도로 우선순위 물량이 배정돼 있습니다. 대상은 취약계층, 상이·독립 유공자, 소상공인, 다자녀 가구, 생애최초 차량 구매자, 그리고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전기차로 넘어가는 분입니다.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 자체는 배출가스 5등급 조기폐차 지원금 글에서 등급별 금액과 조건을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폐차와 전기차 전환을 함께 진행하면 두 지원을 같이 챙길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아니면 어떻게 하나요

이번 공고는 서울시 물량입니다. 다른 지역은 지자체마다 예산 소진 속도와 추가 공고 여부가 다릅니다. 사는 지역의 시·군·구 홈페이지 공고란과 ev.or.kr의 지자체별 보조금 현황을 함께 확인해야 정확합니다. 서울시라도 예산이 다시 소진되면 이번처럼 연말 전에 추가 공고가 나올 가능성이 있으니, 이번에 놓치더라도 완전히 끝난 건 아닙니다.

세금 감면은 보조금과 별개로 챙기는 겁니다

구매보조금을 받는다고 세금 감면이 자동으로 같이 처리되는 건 아닙니다. 전기차는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감면도 별도로 적용되는데, 이 감면은 계약일이 아니라 출고일 기준으로 2026년 12월 31일까지만 적용됩니다. 보조금 접수 기간(11월 30일)과 세금 감면 기한(12월 31일)은 서로 다릅니다. 계약 시점은 이 두 날짜를 같이 놓고 정하는 게 좋습니다.

전기차 충전 커넥터를 차량에 연결하는 모습

신청 전에는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친환경차량과(02-2133-9776)나 ev.or.kr 고객센터(1661-0112)를 통해 원하는 차종의 잔여 물량과 정확한 보조금 액수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